네덜란드어과 홈커밍데이는 매년 열리는 학과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네덜란드어과 학생들이 1년 동안 땀을 흘리며 준비한 공연을 네덜란드어과 선배, 동문과 교수님께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행사는 크게 스피치 대회, 소모임 공연, 원어 뮤지컬로 구성됩니다.
<스피치 대회>
스피치 대회는 네덜란드(어)와 관련한 주제를 네덜란드어로 발표하는 발표대회입니다. 참가자는 주제를 선정해 네덜란드어로 대본을 직접 작성하고 학과 교수님께 교정을 받아 보완합니다. 그리고 홈커밍데이 당일 최선을 다해 준비한 내용을 후회없이 선보입니다. 심사위원은 뛰어난 발표를 보여준 참가자를 가립니다. 대회를 통해 네덜란드어과 학생이 가져야 할 발표 자세와 네덜란드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도록 돕는 것이 스피치 대회의 목적입니다.
<소모임 공연>
소모임 공연은 네덜란드어과의 소모임이 1년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노래패는 네덜란드어 노래를 부르고, 춤패는 네덜란드 춤을 추며, 밴드부는 연습한 노래를 공연합니다. 공연을 준비하며 1년을 돌아보고 다시 올 1년을 기약합니다. 물론 소모임 공연은 중복해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모임 공연에 참여해 홈커밍데이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원어 뮤지컬>
네덜란드어과 홈커밍데이의 꽃, 원어 뮤지컬! 원어 뮤지컬은 기획부터 연출, 장비 준비, 홍보 그리고 공연까지 모두 네덜란드어과 학생이 직접 맡습니다. 2007년 이전부터 20년 넘게 원어 연극을 공연했고, 2007년부터 연극을 뮤지컬로 전환하여 격년으로 원어 뮤지컬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2007년 ‘Romeo en Julia’를 시작으로 ‘Mamma Mia!’, ‘Meisje en het Beest’, ‘The Sound of Music’, ‘Greece’, ‘Legally Blonde’ 등 다양한 작품을 성황리에 공연했습니다. 원어 뮤지컬은 네덜란드어과 학생회 집행부위원장이 총 책임자가 됩니다. 1~3월 뮤지컬 작품 선정, 4월 사전 준비, 5월 오디션을 통한 배역 캐스팅, 6월 가사 및 노래 작업을 진행합니다. 방학에 접어들면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합니다. 대망의 홈커밍데이 행사 당일, 그동안 준비했던 모든 것을 불태웁니다. 두 번 다시 없을 2시간을 위해 1년동안 선후배 그리고 동기와 울고 웃으며 함께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와 더욱 가까워지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듭니다.
대학은 인생의 중요한 관문이자 무수한 가능성의 문턱입니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에게 대학 생활에서 무엇이 가장 좋은지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지 못할 학생이 태반입니다.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내가 듣고 싶은 강의, 내가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를 직접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대학생활 역시 나만의 목표가 아닌 남이 정하는 대로 따라갑니다. 열정없이 등하교만 반복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네덜란드어과는 네덜란드어과 학생의 네덜란드어 실력 증진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내내 꿈꿔왔던 대학생활의 작은 추억과 낭만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가슴 속의 뜨거운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도록 홈커밍데이를 준비하고 개최합니다.